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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2

"고국장님, 여기 몇 명이 있는데, 당신 부하라고 하네요. 이 사람들이 정말 위생국 직원들인가요?"

화천추의 말에는 억누를 수 없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전화 너머로, 50대 중반의 대머리 노인은 가슴이 철렁했다.

그는 경성 위생국의 수장으로서, 전화 건너편이 위생부 장관의 부인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었다.

지금 화천추의 말에서 명백히 불만이 묻어나는 것을 들었다. 혹시 자신의 눈치 없는 부하들이 이 철의 여인을 건드린 걸까?

"형수님,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이 국장은 식은땀을 닦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