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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

심월은 이번에 란교 회소에 와서 원석 경매에서 큰 돈을 벌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쓸모없는 돌덩이만 사게 되었다.

이 한 푼도 안 되는 쓸모없는 돌덩이들에 그녀는 무려 삼천오백만 원을 썼다. 집안 재산을 다 날린 건 아니지만, 정말로 울화가 치밀었다.

더 화나게 만든 건, 소북진 그 시골뜨기가 감히 그녀를 조롱하러 온 것이었다. 정말 참을 수 없었다.

"소북진, 맹세코 언젠가는 네가 무릎 꿇고 울게 만들 거야. 두고 보자!"

심월은 이 독한 말을 남기고 소북진을 노려보며 자리를 뜨려고 했다.

"아직 가지 마세요,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