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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9

이천오는 방금 그 말을 듣고 크게 분노하며 몸을 돌려 소리쳤다. "어느 새끼가 한 말이야? 당장 나와봐. 내가 너도 함께 내쳐버리지 않나 보자!"

그때, 옆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한 말이야. 네가 어떻게 나를 내쫓는지 한번 보고 싶군."

사람들 앞에 나타난 이는 남녀 한 쌍이었다. 두 사람의 외모가 몇 분 닮아 있어, 남매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남자에게서는 강한 기세가 느껴졌다. 비록 젊었지만, 오랫동안 높은 자리에 있었던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게다가 그의 눈빛은 사람들에게 측량하기 어려운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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