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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

"정 소, 돈 입금됐죠? 이 청화자기는 이제 제 겁니다. 말 바꾸지 마세요."

소북진은 그 위조 청화자기를 들고 정원 쪽으로 흔들어 보이며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흥, 당연하죠. 한 가지 말해둘게요. 돈과 물건은 이미 깨끗이 거래됐고,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증인입니다. 나중에 후회해도 돈은 돌려드리지 않을 겁니다."

정원은 육십만 원을 입금받고 소북진을 바보 보듯 쳐다보았다.

그는 이 청화자기가 이미 주언경과 이 노인에게 동시에 감정을 받아 위조품임이 확실한데도, 소북진이 자발적으로 함정에 빠져 돈을 내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