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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

이성문은 꿈에서도 화성(畫聖)의 진품 그림을 갖고 싶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것들은 모두 위작이었다. 오늘 이렇게 진짜 진품을 보게 되니 어찌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북진아, 예 소가(少家)는 뭐든 부족한 게 없어. 특히 돈이 부족하지 않으니까 너무 예의 차리지 말고 가격만 말해. 좀 비싸도 괜찮을 거야."

이승의 말을 듣자 예성문은 쓴웃음을 지으며 욕했다. "개승아, 이런 나쁜 친구가 다 있나? 친구를 위해 날 바가지 씌우려고?"

이승은 히죽 웃으며 소북진의 어깨를 두드리며 재촉했다. "북진아, 어서 가격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