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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9

한의원에서 친윤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퇴근 시간이 거의 다 되어가자 조급해졌다.

이렇게 조급해진 이유는 소북진이 메시지를 보내 그녀를 데리러 온다고 했기 때문이었다.

소북진을 떠올리자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고, 차가웠던 표정이 마치 빙산이 녹아내리듯 부드러워졌다. 그 모습에 맞은편에서 진료하던 남자 의사는 거의 침을 흘릴 뻔했다.

바로 그때, 한 중년 부인이 아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그녀의 아이는 열네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아이였는데, 매우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금발로 염색한 머리카락을 하고 있어 매우 반항적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