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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2

소북진은 초조한 표정의 예성문을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난 진작에 장인어른께 말했어요. 문 노인장께서 숨겨진 병이 있다고. 하지만 그분은 내 말을 듣지 않으셨죠. 오히려 내가 문가에 아부하려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러니 내가 가지 않는 게 좋겠네요."

"어, 이게..." 예성문은 그 자리에서 당황하고 말았다.

그는 소북진의 성격을 잘 알았다. 병을 볼 때는 돈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 그의 인품이나 의술을 의심한다면, 금산(金山) 하나를 준다 해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사람이었다.

문 노인장의 병세가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