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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7

신축 현장에서, 조 천호는 허름한 옷차림의 이주 노동자들을 경멸과 조소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갑자기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고, 이어서 누군가 공포에 질려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투신했어요! 누가 투신했어요!"

주변에 모여 있던 노동자들이 순식간에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조 천호도 호기심에 이끌려 비서를 불러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바닥에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사람이 누워 있었는데, 얼굴이 바닥을 향하고 있어서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었다.

조 천호는 급히 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