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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2

왕 도련님은 갑자기 소북진을 보자 마치 쥐가 고양이를 만난 것처럼 온몸이 덜컥 놀라 굳어버렸다.

소북진은 이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을 바라보며 웃으면서 물었다. "내 여자친구를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던데?"

"아닙니다, 소 도련님, 분명 오해하신 겁니다. 제가 어떻게 감히..."

소북진은 그의 말을 끊고 눈빛이 차가워지며 말했다. "오? 내가 오해했다고?"

소북진이 화를 내려는 기색을 보이자 왕 도련님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더니 급히 억지 미소를 지으며 독한 술 한 잔을 들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소 도련님,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