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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이렇게 하면 심월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엄문호의 얼굴에 철썩 때리는 효과도 있을 거야.

엄문호가 계속 그를 조롱하고 '두꺼비가 백조 고기를 먹으려 한다'고 비웃지 않았던가. 좋아, 그럼 이 '두꺼비'가 엄문호 앞에서 한 번 백조 고기를 맛보게 해주지.

"너... 너..." 엄문호는 말문이 막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좋아, 네가 우리 아버지 병을 고칠 수만 있다면 키스 한 번쯤이야 어때서?"

평소 차갑고 도도하기만 했던 심월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소북진의 곁으로 다가가더니, 눈을 감고 그에게 키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