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205

작은 창고 안에서 방경어는 메모장을 들고 약재 목록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었다.

이 목록은 소북신이 그녀에게 준 약선 요리 처방전으로, 매우 중요한 독점 비방이었다.

처방전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경어는 매번 먼저 한약재를 조제한 다음, 주방에 보내 요리에 사용하게 했다.

이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한약을 조제할 때는 굉장히 세심해야 했고, 1분이라도 많거나 적게 넣으면 약선 요리의 효과와 맛이 크게 떨어졌다.

방경어는 목록을 보면서 약재를 고르고 있었는데, 그 진지한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소북신이 조용히 다가왔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