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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5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누군가 자신을 막아서는 것을 보고 놀라 돌아서서 도망치려 했다.

수북신은 그에게 도망칠 기회를 줄 리 없었다. 그의 옷깃을 확 잡아당겨 공중전화 부스 안으로 끌어들였다.

"너... 너 왜 여기 있는 거야?" 남자가 크게 놀랐다.

방금 전까지 수북신은 병실에 있었는데, 그는 망원경으로 분명히 봤다. 어떻게 갑자기 여기에 나타난 거지?

"말해. 누가 널 보냈지?" 수북신이 차갑게 물었다.

"아... 아무도 날 보내지 않았어. 사람을 잘못 봤어."

수북신은 검은 옷의 남자를 뚫어지게 노려보며 소리쳤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