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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0

사무실 안에서 천밍은 아픈 손가락을 감싸쥐며 분노한 표정으로 소북진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 누구야, 감히 여기서 날뛰다니!"

소북진은 천밍 앞에 서서 차갑게 그를 바라보며 전혀 상대로 여기지 않는 듯했다.

소북진이 두려움 없는 모습을 보이자, 천밍은 더욱 화가 나서 다시 물었다. "도대체 누구냐고?"

"내가 누군지는 상관하지 마. 오히려 내가 묻고 싶은데, 너희 명향화장품 회사가 그렇게 대단하냐?"

"말도 안 되는 소리!" 천밍이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 명향이 국내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