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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심 노인은 이미 몇 년째 병석에 누워 계셨다. 얼마나 많은 명의를 모셔왔고, 얼마나 많은 의사를 만나봤는지 모를 정도였지만, 결국 그들 모두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갔다.

하 관리인은 소북진을 한번 쳐다보았다. 겨우 스물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이 어떻게 봐도 세상을 초월한 고수로는 보이지 않았다. 정말 아가씨가 말한 대로 의술이 뛰어난 걸까?

하 관리인은 수십 년간 관리인 일을 해오면서 이미 사람을 꿰뚫어 보는 안목이 생겼고,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