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154

진명은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사실에 화가 나서 여자의 진료를 고집했다.

"증상을 말해보세요." 진명이 물었다.

큰 배를 내민 여자가 가볍게 기침을 하고 대답했다. "이런데요, 요 며칠 좀 열이 올라서 가벼운 기침이 나고 있어요. 뱃속의 아이가 이미 6개월이 넘어서 함부로 약을 먹기가 무서워서요, 한의사 선생님께 진찰받고 싶었어요."

증상을 다 들은 진명은 여자의 맥을 짚어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허화(虛火)입니다. 별 문제 없으니 열을 내리는 한약을 조금 드시면 됩니다."

말을 마치자 그는 펜을 들어 처방전을 써서 건넸다.

여자는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