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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

소북진은 이광원의 말을 듣고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 얼마나 안 만났다고 감히 오랜만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자리에 앉은 후, 소북진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 사장님, 오늘 저를 부르신 건 단순히 옛 정을 나누려는 것만은 아니겠죠."

이광원은 살짝 미소 지으며 소북진을 조용히 바라보았다.

'아니, 이 자식 설마 성적 취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겠지?' 소북진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 후, 이광원은 와인 잔을 들어 작게 한 모금 마시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소북진, 방금 그 여자는 누구지? 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