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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소북진은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안도의 미소를 지으며 가위로 탯줄을 자른 후, 미리 준비해 둔 포대기에 신생아를 감쌌다.

그는 산모 앞에 아기를 내려놓으며 미소 지었다. "축하합니다, 아들입니다."

산모의 남편은 목까지 차올랐던 긴장이 마침내 풀렸다.

그는 털썩 바닥에 주저앉아 바보처럼 웃으며 계속 중얼거렸다. "아빠가 됐어, 내가 아빠가 됐어."

산모는 자신의 아이를 한 번 쳐다보고 기운 없이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신의(神醫)님."

방금 출산을 마치고 중상까지 입은 상태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눈을 감고 깊이 잠들어 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