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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

"엄마, 바람 쐬러 나가셨다면서요?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셨어요?"

수청은 황급히 입가의 침을 몰래 닦으며 당황해서 물었다.

한수연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그녀를 흘겨보며 말했다.

"흥. 내가 아무리 바람을 쐬어도 네가 나한테 주는 속상함만큼은 안 되겠다! 너 좀 봐! 나... 나 정말 화가 나서 죽겠어!"

손녀 수소아 앞이라 더 이상 화를 내기가 어려웠다.

이때, 서봉은 당황한 듯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수청 씨, 몸부터 챙기세요. 출근 문제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팀장님께 전화해 놓을게요. 급여는 그대로 지급될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