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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3

다음 날, 시립 인민병원.

수청이 서서히 눈을 떴다. 잠시 눈이 부신 후에야 주변 상황을 점차 알아볼 수 있었다.

어머니 한수연이 딸 소아를 안고 병상 옆에서 졸고 있었다.

소아는 이미 잠들어 있었고, 얼굴에는 희미하게 눈물 자국이 보였다.

수청은 그들을 깨우고 싶지 않아 힘겹게 몸을 지탱하며 일어나려 했다.

하지만 조금만 힘을 주자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자기도 모르게 "아이고"라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녀는 재빨리 손으로 입을 막았지만, 한 팔로는 지친 몸을 지탱할 수 없어 곧 베개로 무겁게 쓰러졌다.

그때, 갑자기 그녀의 등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