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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그때, 서풍이 입을 열었다.

"이 휴대폰들 중에서 골라봐. 어제에 대한 추가 보상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앞으로 내가 너한테 직접 연락하기도 편할 거고."

그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무심한 척했다.

그러다 이유가 좀 억지스럽다고 느꼈는지 덧붙였다. "오늘 급하게 화장실 청소하라고 불렀는데, 전화를 한참 해도 안 받더라고. 좋은 걸로 바꿔줄 테니 앞으로는 부르면 바로 올 수 있게 해."

수청의 눈가가 순식간에 붉어졌다!

5년 동안, 휴대폰은커녕 몇천 원짜리 물건 하나 선물해준 사람이 없었다!

그녀는 마치 모든 사람에게 잊혀진 것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