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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5

수부는 수해명과 함께 현관에서 손님을 맞이하며 한껏 주목을 받고 있었다.

수해명은 용두 지팡이를 짚으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수부야, 이 손님들 좀 봐라. 모두 내로라하는 대인물들이지! 우리 수 가문이 오늘 정말 체면을 세웠구나!"

수부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아버지, 이 공자님과 우성 상회의 두 부회장님이 계시니 오늘은 누구도 감히 소란을 피우지 못할 거예요!"

대형 홀에서는 허화가 혼자 주석에 앉아 있었지만, 그녀의 자세는 매우 경직되어 있었다. 생일 주인공다운 여유로움이나 자연스러움은 전혀 찾아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