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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

서봉은 한수연이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수정을 놓아주었다.

수정은 얼굴을 붉히며 옷을 정리하고 문 밖으로 나갔다.

"엄마."

한수연은 방금 서봉에게서 사백만 원을 받은 참이라 수정을 보자 더욱 기분이 좋았다. 수정의 손을 잡고 이런저런 안부를 한참 동안 물었다.

서봉은 옆에 서서 그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그녀가 갑자기 돌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모녀가 대화하는 틈을 타서 서봉이 끼어들었다.

"어머님, 혹시 또 무슨 일이 있으신 건가요?"

한수연이 웃으며 말했다. "아까 말하는 걸 깜빡했네. 수정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