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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5

진건추는 전화를 끊고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마명달이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가 기억하기로 마명달은 우성에서 손꼽히는 어르신으로, 항상 외부인 앞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렇게 당황한 모습은 처음이었다.

진건추는 자연스럽게 정원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세 사람뿐이었다.

풍 대사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약간 고루하고 소소한 술수가 있는 희곡 대가였지만, 골동품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다.

추함연은 잘 알지는 못했지만, 보아하니 골동품 전문가는 아닌 것 같았다.

오히려 그 건방진 녀석이, 두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