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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6

다음 날 아침, 소청은 서봉의 병상 옆에서 기대어 자다가 조용히 깨어났다.

어젯밤 서봉의 상처에서 피가 몇 번이나 배어 나와서, 그녀는 거의 밤새도록 바쁘게 움직였고, 마지막엔 몇 시에 꾸벅꾸벅 졸며 잠들었는지도 모를 지경이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여섯 시였다. 아직도 의식이 없는 서봉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쉰 그녀는 몸을 돌려 소아를 깨우고, 그녀를 챙겨서 먼저 학교에 데려다 주려 했다.

병실을 막 나서는데, 복도에 언제부터인지 많은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이 사람들은 서 있기도 하고 앉아 있기도 하면서, 거의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