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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백잉은 요즘 우청에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매일 밀크티를 사러 왔다.

그녀는 서봉의 밀크티에 반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외모에도 완전히 매료되어 계속 그를 알아갈 기회를 찾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보며 소청은 그녀가 자신 앞에서 망신당할까 걱정됐다.

자신이 없는 자리라면 백잉이 서봉과 어떻게 눈치 게임을 하든 상관없지만,

만약 나중에 백잉이 진실을 알게 된다면, 왜 나서서 설명해주지 않고 그녀가 길거리에서 망신당하게 놔뒀냐며 원망할 게 분명했다.

그래서 소청은 마음을 굳게 먹고 서봉 옆에 서서 무척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잉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