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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

장항은 야복각의 후선과 주방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진영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황 주임의 말투와 표정에서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주방장의 신분으로는 부족하다면, 수석 셰프의 신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뭐라고요? 수석이라고요?"

장항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발음이 또렷하고 정확했다.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황야국이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들었다고 해서 믿을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였다.

"네, 황 주임님. 제가 오늘 맡은 임무는 장항 수석 셰프를 인사부로 안내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