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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하하하하……"

장항의 더 오만한 맞대응에, 호자는 화내기는커녕 웃음을 터뜨렸다. "좋아좋아, 그럼 허락해주지. 네가 어떻게 내 손에 살아도 죽은 것만 못한 꼴이 되는지 두고 보자!"

말하면서 호자는 손바닥을 꽉 쥐었고, 손가락 관절에서 "우두둑" 하는 소리가 크게 울렸다. 그 기세는 마치 장항을 산 채로 삼켜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장항은 마치 듣지 못한 것처럼, 눈앞의 도마와 칼, 그리고 주먹 두 개 크기의 감자 세 개를 살펴보고 있었다.

"위형, 네가 만약 날 속였다면, 난 절대로 널 박살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