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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이게 뭐야?"

눈앞에 있는 연꽃 모양의 비단 주머니를 보며 장항은 좀 당황했다. 다만 그 위에 적힌 네 글자가 그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기운비단주머니!

"혹시 운과 관련된 건가?"

장항이 아직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약간 거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씨! 네가 이런 걸 뽑다니, 이 녀석아, 네 집안 조상 묘가 푸른 연기를 내뿜을 뿐만 아니라 파헤쳐질 판이네!"

다시 한번 이 거친 남자 목소리를 듣고 장항은 전혀 놀라지 않았지만, 기분은 상당히 좋지 않았다. "흥, 이제 와서 나타나냐? 내가 맞고 있을 때는 어디에 처박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