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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내려줘!"

비록 미녀의 등에 업혀 있으면 여러모로 이득을 볼 수도 있고, 미녀와 친밀하게 상호작용할 수도 있지만, 지금 온몸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장항은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전혀 없었다.

"안 돼, 네 상처가 너무 심해. 병원에 가야만 해!"

장복윤의 단호한 목소리에 장항의 마음이 묘하게 따뜻해졌지만, 그의 마음속 고집이 더 불편하게 만들었다. '넌 내게 뭐란 말이야, 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거지?'

"내려달라고!"

장항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졌다. 장복윤의 단호함과는 달리, 장항의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