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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6

"량이문, 너!"

왕미령은 량이문이 이렇게 직접적이고 과감하게 자신의 투표권을 장항에게 던질 줄 몰랐다. 더욱이 그가 자신들 사이의 오랜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물론, 그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왕미령의 일방적인 생각일 뿐이었지만.

왕군도 예상치 못했다. 자신의 손에 들어온 오리가 날아가 버릴 줄이란. 량이문이 결과를 발표했을 때, 그녀의 표정은 정말 다채로웠다. 처음에는 장항을 향해 미소 짓다가 순식간에 웃음이 굳더니, 얼굴이 창백해졌다. 뭐라고 화를 내려는 찰나, 옆의 직원에게 끌려나갔다. 물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