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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

"뭐야, 무전취식하려는 거야?"

장항의 목소리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요리사 모자를 쓴 사내가 주방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다. 그의 배불뚝한 체형과 살찐 얼굴을 보니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원래 2층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그 사내가 등장하자 순식간에 네다섯 명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모두 장항이 이전에 봤던 어린 남자아이와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 가게의 종업원들인 듯했다.

기세등등한 그들 앞에서도 장항은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말했다. "사실만 말하는 거예요. 이 맛은 정말 먹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