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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여신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장항에게는 꿈에서도 깨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그 현실감에 장항은 하루 종일 있었던 불쾌한 일들을 모두 잊어버렸다. 심지어 그 여신이 왜 자신의 학생증 하나 때문에 만나주고, 3천 위안까지 빌려주려 하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장항은 비교적 쉽게 만족하는 사람이었다. 이해가 안 되는 일은 굳이 생각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렇게 대단한 행운이 자신을 따라오는 걸 보면, 어쩌면 정말 개복치를 터뜨린 건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당소이가 어떻게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