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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사헝 장례식장을 나서자 장항은 온몸이 탈진될 것만 같았다. 3천 위안은커녕 300위안조차도 그에게는 만만치 않은 금액이었다.

어디서 돈을 구해야 할까? 시간은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

도로변에 앉아 장항은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도 넉넉하지 않았다. 사업을 하셨다고는 하지만 모아둔 돈이라곤 별로 없었다. 자식 된 도리로 장항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편히 쉬실 수 있게 해드려야 했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장항은 결국 한 전화번호를 눌렀다.

"여보세요?"

전화 너머로 듣기 좋은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