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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

장항은 노인에게 검은 방에서 내쳐진 후, 계속 의아했다. 방도 더 없는데 자신은 밤에 어디서 자야 할지.

"여기, 이 이불 가져가. 오늘 밤은 거실에서 참고 지내."

장항이 거실에서 걸어다니는 발소리에 방 안에서 눈을 감고 쉬고 있던 리 누나가 깨어났다. 방에서 이불 한 채를 꺼내 장항에게 건네며 말했다.

"그... 그냥 한 채요?"

장항은 약간 멍하니 리 누나를 바라봤다. 이 초가집이 밖보다는 따뜻하다지만, 어쨌든 겨울인데. 초가집이 아무리 따뜻해도 이불 한 채만으로는... 깔면 덮을 게 없고, 덮으면 딱딱한 나무 바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