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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

장항은 떠났다. 그가 깨어났을 때 이미 자신의 운명이 자신의 손을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단순히 위에가 그에게 부여한 임무만이 아니라, 블랙 스파이더와 같은 강력한 조직 앞에서 느끼는 무력감이기도 했다. 작은 존재가 거대한 힘 앞에서 하나의 말 조각이 되는 것 외에 무슨 다른 선택이 있겠는가?

하지만 말 조각이라 할지라도, 장항은 자신의 운명을 타인에게 맡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대담한 행동을 한 것이고, 바로 이런 대담함 덕분에 블랙 스파이더의 독과부 리 누나와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떠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