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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

"그가 말한 것이 사실이야?"

장항은 한 손으로 아파하는 조금산을 붙잡고, 다른 한편으로는 바닥에 넘어진 장복윤을 노려보며 차갑게 물었다.

조금산은 팔이 부러진 적이 있지만, 그렇다고 전투력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장항이 그의 팔꿈치를 잡고 있었으니 당연히 저항했을 텐데, 그는 장항이 이렇게 세게 잡을 줄은 몰랐다. 저항은커녕 조금만 움직여도 팔꿈치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전해졌다.

장항의 추궁과 사람을 잡아먹을 듯한 눈빛 앞에, 장복윤은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흐느끼며 침묵했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은 곧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