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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7

"네가 량완쥔의 친모라고 해서 내가 널 때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

장항은 량뤄난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단지 그녀에게 한 번의 눈빛만 보냈을 뿐인데, 그녀는 몇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결국 뒤에 있던 흰 벽에 부딪혀서야 멈췄다.

이게 어떤 눈빛이란 말인가. 량뤄난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다고 자부했지만, 이렇게 잔혹한 눈빛은 처음 봤다. 그렇다, 단순히 사나운 것이 아니라 잔혹한 눈빛이었다. 마치 자신이 아무 말이라도 한마디 더 했다가는 이 젊은이에게 갈가리 찢길 것 같은 그런 눈빛이었다.

물론, 한 번의 눈빛만으로 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