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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근데, 이게 도대체 뭔 물건이길래 이렇게 짜릿한 느낌이 들지?

고란봉은 마음속으로 충격을 받았지만, 얼굴에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이곳의 매니저이자 이곳의 보스였다. 이런 작은 수법에 놀랐을지언정, 자신의 목적을 잊을 정도는 아니었다. "말해봐, 뭘 원하는 거지?"

장항의 이 작은 술수로 그는 고란봉과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되었다. 말하지 않아도 장항은 알고 있었다. 고란봉이 십중팔구 이런 감각에 매료되었다는 것을.

아마도, 어떤 여자도 이런 유혹을 거부할 수 없지 않을까?

"한 사람을 데려가고 싶어요!"

고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