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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그들 쪽 일도 해결됐겠지?"

석양이 비치는 아파트 방향을 바라보며 장항의 마음이 왠지 모르게 따뜻해졌다. 비록 화 노인과 장복윤의 통화 내용은 알 수 없었지만, 장복윤의 반응으로 봤을 때 분명 자신의 일 때문이었을 것이다. 리 누나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겪었던 문제가 무엇인지는 굳이 추측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 장항에게 이렇게 신경 써주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았다. 비록 혈연관계는 없지만, 장복윤과 화 노인이 그를 걱정해주는 마음이 가족 같은 느낌을 주었다. 어쨌든, 앞으로는 이 두 사람을 꼭 지켜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