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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

징우는 성자를 백리훈의 품에 안겨주었다. 백리훈이 고개를 숙이자, 단 한 번의 눈빛만으로도 성자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세상에는 타고난 강자라는 남자가 있다. 그들은 수컷 중의 수컷으로, 약탈과 정복은 그들의 본능이다.

성장하기 전, 성부는 그에게 말했다. 백리 가문은 진정한 전쟁의 신 일족이라고. 전장에서는 신이 막아도 죽이고, 마물이 막아도 죽이며, 절대로 상대에게 반격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고. 그들에게 노려진 자는 오직 완전한 정복과 함락, 내면부터 외면까지 철저히 무너질 뿐이라고.

그때 천음은 성부의 말뜻을 이해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