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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바로 접니다."

성자가 처음으로 기도를 올리고, 돌아가 푹 자고 나니 그곳이 완전히 나아 있었다. 이날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데, 막 전각 문 앞에 도착했을 때 '다다닥'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란 전가는 한 손에는 채찍을 들고 고삐를 잡고, 다른 손에는 활을 들고 있었다. 크고 건장한 청색 준마 위에 앉아 있는 그의 탄탄한 허리와 긴 다리가 늠름하고 멋있었다. 성자가 전각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자 말에서 뛰어내려 반쯤 무릎을 꿇고 예를 올렸는데, 그 자세가 마치 물 흐르듯 구름처럼 자연스럽고 우아했다.

"란 공자님,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