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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

방예가 들어가자 탄낙청이 허리에 손을 짚고 상표를 꾸짖고 있었다. 상표는 마치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고개를 숙이고 얌전히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차가운 눈빛으로 구경하며 몰래 쳐다보고 있었다.

"탄 누나..." 방예가 어색하게 인사했다.

"어머! 이게 누구야?" 탄낙청이 방예를 힐끗 보더니 말투를 바꾸며 순식간에 관심을 이쪽으로 돌렸다. "우리의 대신의 방예 아니야? 어쩐 일이니, 돌아올 생각이 드셨어? 네가 보건소에서 실습한 지 꽤 됐는데, 뭘 했는지 말해봐. 하루 8-9시간 근무 시간 중에 네가 두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