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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

강지강의 요청에 따라 방예는 병실에서 그와 대화를 나누었고, 강백원이 깨어날 때까지 계속했다. 그 사이에 주 씨라는 중년 의사가 와서 병실의 기계들을 살피며 가끔씩 강백원의 눈꺼풀을 들춰보는 모습이 방예에게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강백원이 천천히 눈을 떴다. 하얀색으로 가득 찬 병실을 보며 고개를 돌려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자신을 검사하며 친절하게 대하는 주 의사의 얼굴에 시선을 멈췄다. 그리고 옆 병상에 누워 있는 어머니를 보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엄... 엄마, 어떻게 된 거예요?"

아들이 깨어난 것을 본 강지강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