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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

휴게실 안에서 뤄즈펑은 자신의 작은아버지를 바라보며 난감하게 말했다. "작은아버지,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어떻게 형사대까지 들이닥치셨어요? 무슨 일이 있으시면 저한테 말씀하시지요."

뤄 노인의 눈썹이 씰룩거렸다. "흥, 왜? 이 늙은이가 방해가 되나?"

뤄즈펑은 당황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작은아버지, 어떻게 그런 말씀을... 작은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으시겠죠. 하지만 미리 저한테 한 말씀만 하셨어도 이렇게 번거롭게 되지 않았을 텐데요. 보세요, 천 국장님까지 이 늦은 밤에 불러내셨잖아요."

천톈밍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