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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

갑작스러운 전화 한 통이 방예의 계획을 뒤흔들었다.

발신자 표시를 보며 방예는 잠시 멍해졌다가, 전화를 받고 울적한 목소리로 말했다. "로형, 웬일로 전화를 다 하셨어요? 무슨 일 있으세요?"

전화 너머의 로우는 웃으며 농담조로 말했다. "이 녀석, 별일 없이는 안부 전화도 못 하냐?"

흥!

더 기세등등하네, 귀신이나 믿겠다. 심심해서 전화했다고?

그래서 방예는 까불며 대답했다. "아, 그럼요. 로형 안녕하세요, 점심 잘 드셨어요, 오후 안녕하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안부 인사 끝! 헤헤."

"야! 이 녀석."

로우는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