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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5

방뤼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황소비는 이미 그 익숙한 실루엣을 보았다. 꿈에서 수없이 보았던 그 얼굴을 바라보며, 황소비는 명백히 넋이 나간 듯 멍해졌다. 곧이어 두 줄기 맑은 눈물이 그녀의 예쁜 뺨을 타고 흘러내리며, 맑은 눈동자를 흐릿하게 만들었다.

납치된 이후로 그녀는 왜 자신이 잡혔는지, 그들의 목적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의 마음은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알 수 없는 공포로 가득 차 있었다.

여자에게 이런 감정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고통이었다.

그런데 방뤼를 본 순간, 그녀의 마음속에 등불이 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