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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2

국오화원 호텔 앞에서 방예는 드디어 기자들에게서 벗어났다. 일행이 재빨리 로비로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트렌치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거의 온몸을 감싼 여자가 그들 앞을 가로막았다. 방예는 순간 당황하며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안녕하세요, 무슨 일이신가요?"

"방예씨?" 여자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네, 저인데요. 당신은..." 방예의 심장이 쿵 하고 반박자 뛰었다. 이 목소리가 어딘가 익숙했지만, 어디서 들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눈앞의 여자는 자신이 아는 사람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기운을 풍기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