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with BonusRead with Bonus

챕터 717

서경, 국올화원 호텔 79층.

호화롭기 그지없는 프레지던트 스위트룸 안에서 방예는 통유리창 앞 테이블에 앉아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가벼운 노크 소리가 들리자, 최근 이틀간의 의료봉사 자료를 정리하고 있던 방예는 곧바로 옆에 있는 문 열림 버튼을 눌렀다.

방예가 손에 들고 있는 자료 파일은 천 개가 넘었다. 이것은 며칠 전 서경에서 의료봉사를 할 때 백이위가 그를 위해 모아둔 인재들의 자료였다. 모두 열 살이 채 안 된 아이들로, 신체적으로나 지능적으로나 모두 뛰어난 아이들이었다. 물론, 방예가 사람을 볼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