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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2

"피살령"이란 세 글자를 듣자마자, 가장 먼저 안색이 변한 사람은 백이위였다.

그녀는 원래 팡뤼가 이미 승리를 거머쥐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순간 그녀는 매우 중요한 한 가지를 간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동북 교가의 수하에 있는 여러 살인 조직들 중에서도 '피살령'이 가장 무시무시하다는 점이었다. 일단 복잡한 절차를 거쳐 피살령이 내려지면, 동북 교가의 수많은 살인 조직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 전체의 킬러 집단, 용병 집단이 굶주린 호랑이가 먹이를 덮치듯 피살령의 대상을 향해 달려들게 된다. 마치 불나방이 불을 향해 끊임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