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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

로가 저택.

팡루이는 흰색 스포츠 반바지 차림으로 갈아입은 뤄리를 바라보았다. 그 둥글고 긴 다리는 더욱 늘씬해 보였고, 몸매는 더욱 날씬했다. 한 손으로 감싸질 듯한 물뱀 같은 허리, 은근히 드러나는 복근선... 츳, 정말...

멋짐이 폭발한다!

하지만 팡루이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저기, 뤄리, 혹시 몸이 안 좋아?"

팡루이의 질문은 이유가 있었다. 뤄리라는 작은 암사자가 걷는 자세가 뭔가 부자연스러워 보였고, 예쁜 눈썹을 자꾸 찌푸리는 모습이 팡루이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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